와인의 종류(타입)?

사실 와인을 잘 모르는 분야이기 때문에 업무 상 알기 위해서 그동안 학습한 정보를 정리하고, 공유하는 목적으로 포스트를 작성합니다.
때문에 공력이 높으신 분들(와잘알)에게는 다소 도움이 되지 않을것 같아 미리 양해 말씀드립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술을 즐겨하는 사람이 아니기에 와인에 대해 포스팅을 해야 하나 많이 고민했습니다. 잘 알지 못하는 영역이기도 하고, 미각이 뛰어나지도 않구요. 결국 나처럼 와인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와인을 처음 접하게 될때 겪는 문제점, 그리고 무엇이 어려운지를 그대로 현재 스텝들 보다는 더 모르기에 서비스나 와인을 알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과정이 저처럼 와인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와인을 알아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수 있겠다는 기대로 포스트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혹시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겸허하게 의견 듣겠습니다.


와인에 대해 처음 접하게 되면 우선, 큰 카테고리로 아래의 여섯가지 카테고리로 와인을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실제 프로젝트에서도 와인의 대분류로 아래와 같이 정리했었는데요…

1. 레드 타입
2. 화이트 타입
3. 로제 타입
4. 스파클링 타입
5. 포트 타입
6. 디저트 타입

그런데, 최근에는 내추럴와인이라고 기존의 와인 제조에 따른 형식과 룰을 따르지 않고, 제조사가 라벨이나, 제조 방식 등을 자유롭게 만드는 경우들이 있는데, 최근 젊은(?) 층 들의 선호가 높아지면서 이 부분도 새로운 타입으로 자리 잡게 될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도 위 타입의 분류로 나눌수도 있을듯 합니다.

각 타입에는 주로 사용되는 포도 품종 들이 있는데요. 포도의 품종은 2000여가지가 넘기 때문에 나중에 따로 언급하기로 하고, 각 타입별로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품종 들이 있습니다.

레드 타입“은 말그대로 와인 색상이 붉은색 또는 자주색을 띄는 와인들입니다. 대표적으로 카베르네쇼비농, 멜롯, 쉬라즈, 말벡 , 까르미네르 등 매우 많은 품종들이 이 레드 와인에 해당이 되는데, 대부분 제가 알고 있는 와인들이 여기 카테고리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레드 와인은 실온에서 서빙 됩니다.

화이트 타입“은 샤르도네, 쇼비농블랑 , 슈냉블랑, 리슬링 등의 품종이 있는데요. 색상이 하얗다고 보긴 어렵고, 약간 연노랑색을 띄는 색상의 와인들 입니다. 화이트 와인은 대부분 포도의 껍질을 뺀 알맹이이나 청포도 품종으로 발효하여 만듭니다. 화이트 와인은 약간 차갑게 (10~14도) 서빙 됩니다.

로제 타입“은 포도껍질을 제거한 알맹이를 가지고 제조하는데, 이 과정에서 포도 껍질을 잠시 담가서 색상을 약하게 내거나, 또는 레드와인을 조금 섞어서(블렌딩하여) 색상을 내는 방식으로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색상은 분홍색 또는 붉게 물든 색이며, 일반적으로 차갑게 서빙되며, 상쾌한 맛을 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스파클링 타입“은 일반적으로 많이 알고 있는 샴페인이 있는데요. 샴페인의 경우, 프랑스 샹파뉴에서만 제조된 와인일 경우 명칭을 사용할수 있으나, 유사한 품종과 방식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제조가 늘어나면서 샴페인이라고 사용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또는 모스카토와 같은 와인들이 스파클링 타입인데, 탄산을 직접 주입하거나, 발효기술을 이용한 의도적으로 탄산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이런 스파클링 와인은 나라나 지역에 따라 불리는 이름이 각각 다른데요. 프랑스의 샹파뉴 외 지역은 끄레망, 스페인은 까바 , 이탈리아는 스푸만테, 프리잔테, 프로세코, 프란차 코르타, 아스티 등으로 불립니다. 이탈리아는 나중에 왜 이렇게 많은 이름으로 불리우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디저트 타입“에는 매우 달콤한 와인들이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아이스바인 이 있습니다. 포도 품종을 겨울까지 수확하지 않으면 수분이 빠지면서 당도가 급격하게 올라가게 되는데, 이때문에 당도가 매우 높은 와인이 만들어 집니다. 주로 황금색상 색상을 띕니다. 그리고, 매우 달콤한 것이 특징입니다.

포트 와인“의 경우는 와인의 장기 보관을 위해 발효한 와인을 좀더 독한 주류(에탄올) 또는 코냑과 같은 높은 알콜의 주류와 섞어서 의도적으로 알콜도수를 높힌 와인입니다. 보통 포도를 발효를 하면 포도의 효모가 포도의 당분을 알콜로 바꾸면서 평균 알콜 15% 정도로 만들어내지만, 주정강화를 하게 되면 20%까지 늘어 납니다. 알콜이 15% 이상이면 더이상 발효가 되지 않기 때문에 당분을 알콜로 만들어내지 않아 달다고 합니다. 주정강화로 만든 와인의 이름은 포트 이외에도 셰리, 마데이라 등으로 구분됩니다.

물론 앞서 언급된 카테고리 이외에도 다른 많은 유형의 와인도 있습니다. 각 유형은 생산지역과 사용된 생산방법에 따라 많은 변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에 가장 대표적인 구분방법으로 설명을 드렸습니다.

이렇게 와인의 타입을 구분해봤는데요. 저의 경우 우선 와인샵에 가면 색상으로 분류를 해봅니다.

레드 냐 화이트냐? => 레드 또는 화이트 와인
핑크 빛 이냐? => 로제 와인
화이트 계열이면 탄산(스파클링)이 있냐 없냐? => 스파클링 와인
레드 계열이면, 코냑 등의 높은 도수의 술과 섞어 알콜이 높냐(주정강화)? => 포트 와인
화이트 계열인데, 품종이 아이스바인 이거나, 당도가 높냐? => 디저트 와인

물론 이상한 경계의 헷갈리는 와인들이 있습니다. 우선, 와알못 이라면.. 이 정도면 와인 종류는 구분할수 있지 않을까요?
그 외에도 앞서 잠시 언급한 “네추럴 와인” 이라는 이상한 장르가 있긴 한데, 이건 다음에 다시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제가 알고 있는 사실과 다르거나, 좀더 자세한 정보가 있는 분들이 댓글이나 정보를 제공해주시면 충실히 담아 반영해보도록 하겠습니다.